골무꽃은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랍니다. 키는 10~30cm 정도이며, 줄기는 네모지고 밑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연한 홍자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데, 꽃의 모양이 골무를 닮았다고 하여 골무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위쪽 꽃잎은 투구 모양이고 아래쪽 꽃잎은 세 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습니다. 골무꽃은 주로 햇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약용으로도 사용됩니다. 민간에서는 골무꽃 전초를 말려서 두통이나 감기에 처방하기도 하며, 지혈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임의로 채취하여 사용하는 것 보다는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골무꽃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꿀벌과 같은 여러 곤충들에게 중요한 먹이원을 제공하며, 토양 유지에도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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