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눈으로 쉽게 확인되는 육안적 혈뇨와,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습니다. 육안적 혈뇨는 소변 색깔이 붉거나 콜라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며, 심각한 질병의 징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현미경적 혈뇨는 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되며, 항상 심각한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운동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나, 심한 변비로 인해 항문이 찢어져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전후로 소량의 출혈이 소변에 섞이는 경우 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뇨가 반복되거나, 소변 색깔이 진하고 양이 많다면, 혹은 혈뇨와 함께 통증, 발열, 허리 통증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혈뇨는 신장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혈뇨의 원인은 신장결석, 방광염, 신장염, 전립선 질환,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검사,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CT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혈뇨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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