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도는 예절이 매우 중요한 의식입니다.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보다도, 그 과정에서 보이는 몸가짐과 태도가 더욱 중시됩니다. 먼저, 다실에 들어갈 때는 문간에서 잠시 멈춰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슬리퍼를 신고 들어갑니다. 다실 안에서는 정숙을 유지하고, 차를 받을 때는 두 손으로 받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차를 마실 때는 차碗(차완)을 왼손으로 받치고, 오른손으로 차碗을 돌려가며 천천히 마십니다. 차를 다 마신 후에는 차碗을 원래 위치에 조심스럽게 놓고, 다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합니다. 다도의 전 과정에서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정성과 예의를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화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다도는 단순한 차 마시기가 아닌,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수양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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