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종류는 어떻게 구분되나요?
유리는 크게 구성 성분과 제조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먼저 구성 성분에 따라서는 실리카(SiO2)를 주성분으로 하는 규산염 유리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소다, 석회 등을 첨가하여 용융 온도를 낮추고 가공성을 높인 소다석회유리가 대표적이며, 창문, 병, 유리그릇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붕규산 유리는 실리카에 붕산을 첨가하여 열팽창 계수가 낮고 내열성이 뛰어나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징을 가지며, 내열 유리 용기나 실험 기구 등에 사용됩니다. 납을 첨가한 크리스탈 유리는 투명도와 광택이 뛰어나며, 고급 유리 제품에 사용됩니다. 제조 방법에 따라서는, 용융하여 냉각시키는 방법으로 만드는 용융 유리, 유리 조각을 고온 고압으로 녹여 만드는 소결 유리, 화학적 반응을 이용하여 만드는 화학 강화 유리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유리는 특성에 따라 용도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내열성이 중요한 요리에는 붕규산 유리가, 투명성이 중요한 창문에는 소다석회유리가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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