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이란 무엇이며, 왜 '냉전'이라고 불리는가?
냉전은 1947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동구권 사이에 벌어진,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은 없었지만, 이념과 체제 경쟁을 중심으로 한 극심한 대립과 긴장 상태를 말합니다. '냉전'이라는 용어는 실제 전쟁처럼 총성과 폭발이 없는, 서로 으르렁거리며 긴장감만 팽배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은 각자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상반된 이념을 내세우며, 군비 경쟁, 이념 전파, 위성국 확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접적인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대립은 세계 곳곳에서 대리전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쟁이나 베트남 전쟁은 냉전의 대표적인 대리전으로, 미국과 소련이 각각 지원하는 진영이 서로 싸운 전쟁입니다. 냉전은 세계를 양분하는 이데올로기 대결이었으며, 핵무기의 위협까지 더해져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위험한 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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