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결혼식은 한국 결혼식과 달리, 상대적으로 간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먼저 규모 면에서 차이가 큰데, 한국 결혼식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면, 호주에서는 가까운 친척과 친구들만 초대하는 소규모 결혼식이 일반적입니다. 예식장 또한 호텔이나 교회뿐 아니라, 해변, 공원, 와이너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의상 또한 격식을 차리기보다는 신랑 신부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복 대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외에도 캐주얼한 의상을 선택하거나, 전통적인 예식 진행 방식 대신 신랑 신부가 직접 꾸민 자유로운 순서로 예식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피로연 또한 정형화된 구성보다는 신랑 신부가 직접 준비한 음식과 음악 등으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식 후에는 흔히 신혼여행을 떠나기 보다,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소규모 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한국 결혼식이 전통과 규범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면, 호주 결혼식은 개성과 자유를 중시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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