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이란 무엇인가요?
성리학은 고려 말기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유교의 한 학파로서, 우리나라의 사회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자학이라고도 불리는데, 송나라의 주희가 유교 경전을 해석하고 정리한 주자학을 기반으로 하여 발전했습니다. 단순히 유교의 계승이라기보다는, 당시 사회의 요구와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새롭게 해석하고 체계화된 유교 사상입니다. 핵심 내용은 인간의 도덕적 완성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수양, 교육, 그리고 사회의 질서 유지에 힘썼습니다. 성리학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이기론'(理氣論, 이와 기의 관계에 대한 논의), '심성론'(心性論, 마음과 성품에 대한 논의), 그리고 '인의예지'(仁義禮智, 인, 의, 예, 지의 네 가지 덕목) 등의 개념을 중시했습니다. 특히 '이(理)'는 우주 만물에 내재하는 이치, 원리를 의미하며, '기(氣)'는 물질적인 실체를 의미하는데, 성리학에서는 이와 기의 조화를 통해 인간의 도덕적 완성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 성리학은 사회 질서 유지에도 큰 영향을 미쳐, 조선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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