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큘레이터, 에어컨이랑 같나요? 다른 점은 뭔가요?
써큘레이터와 에어컨은 냉방 방식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냉매를 이용해 공기를 직접 차갑게 만드는 냉방 기기입니다. 반면 써큘레이터는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만 합니다. 따라서 써큘레이터는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지는 못하고, 이미 차가워진 공기 또는 선풍기 바람 등을 실내 전체에 고르게 분포시켜 냉방 효율을 높이거나, 쾌적함을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에어컨은 냉방 능력이 있지만 전력 소모가 크고, 써큘레이터는 냉방 능력은 없지만 전력 소모가 훨씬 적습니다. 쉽게 말해 에어컨은 '차가운 공기를 만드는 기계'이고, 써큘레이터는 '공기를 움직이는 기계'입니다. 따라서 에어컨과 써큘레이터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에어컨의 보조 기기로써 써큘레이터를 사용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없이 써큘레이터만으로는 여름철 더위를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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